티스토리 뷰

일렉트로닉 리뷰

[블랙베리] 키원

솜눈 2018. 2. 10. 08:40
블랙베리 키원을 샀다.
기존 핸드폰은 아이폰 6S였다. 2년 정도 사용한 터라 바꿀 핸드폰을 물색하던 중, 블랙베리가 눈에 들어왔다.

블랙베리 9900부터 관심이 많았는데, 체제가 블랙베리 자체 OS라서 카톡도 안되고... 빡셀 것 같았다.
그 쫀득한 쿼티를 어찌나 써보고 싶던지.
가끔 버스에서 쿼티 자판을 두드리는 블베 사용자를 보면 너무 탐났다.

애플은 배터리 이슈도 있고,
삼성은 원래부터 호감은 아니었는데, 거기에 집유(?) 뜨신 분 덕에 더 그렇게 됐다.

이래저래 온갖 이유를 갖다 붙여서 블랙베리를 구매하게 되었다.


원래 자세하게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....
아이폰에 그대로 놓고 초기화로 돌려버렸다..
.....

일단 일주일도 안됐으나, 장단점을 적어보겠다.

장점:
- 쿼티의 쫀득쫀득함이 살아있다.
- 배터리가 굉장히 오래간다.
- 남들과 차별화된 핸드폰이다.
- 단축키 기능이 매우 편리하다.
- 화질도 6s에 비해 괜찮다.

단점:
- 조금 무겁다.
- 셀카는 구리다.
- 캐이스 예쁜 것이 별로 없다.


한 한달 뒤에 더 추가해야겠다.
아직 3일짼데 진작에 바꿀걸, 정식 발매 이벤트 때 바꿀걸 등 온갖 생각이 다 든다.

어쨌든 블랙베리는 더 이상 갬성용 예쁜 쓰레기폰은 아닌 것 같다. 적어도 내가 느끼기에는.

아날로그와 스마트폰이 적절하게 조화된, 내겐 최고의 핸드폰이다.


- 솜눈
댓글